흑흑...어제 밤에 사고 났어요...

서해안 월곶 IC 500M 지점..밤 12시 30분경

갑자기 운전석쪽 앞타이어 뒷타이어 찢어 지면서...가드레일 받고..흘쩍훌쩍



어제 친구들과 놀구 집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어요..

카메라 있어 100으로 줄였다가 좀 가속하려는데...갑자기 차가 기울고 핸들음 맘대로돌구

스케이트 타듯 미끌어지면서 가드레일 4~5번 박고 섰습니다..

다행이 다른 차가 안받아서 2차 사고는 없었습니다...

란돌아만 휠 두개 아작나고...타이어는 걸레돼고...

앞범퍼 하고 옆 플라스틱 몰딩 부분만 갈아 먹고 밤에 보니 다른데는 멀쩡...

더 다행인건 제가 멀쩡해서 이렇게 글쓰고 있다는거...솜털하나 안다치고...

역시 란돌이야..경찰 렉카 아저씨들 전부 몸성한거 다행으로 알라구..차 좋다구...멀쩡하니..



그런데..자차 보험 처리 할려는데..삼숭화재 지정 1급 정비 공장으로 입고 시켰는데...쌍용차 전문 아니라도 잘 고쳐 줄련지 궁금하네요...보험회사 소개로 온 렉카차가 하도 우겨서..저는 쌍용정비 공장에 가야한다고 했는데...이럴땐 어떻게 처리 해야 하는지..사고는 첨이라서...



그리고 정말 경찰아저씨하고 렉카차들 넘 하더라구요..



저는 죽을뻔 했는데...경찰이 첨하는 말...

"당신때문에..다른 차들이 위험하잖아 ...."

차 1차선에서 빽차 5대로 도로 봉쇄하고 갓길로 타이어도 없는 차 로 기어서 나오고 나니..

"당신 삼각대도 없고, 안전 운전 부주의로 딱지 끊어야돼...음주 아니야..?"

""... 음주아니고..제가 사고 나고 싶어너 났나요.. ㅠㅠ"

"그래 당신 운좋은 줄알아 딱지 끊어야 돼는데 빨리 차 치워요"

하고 모두 휘리릭...

나원참...



그리고 렉카차..사고나면 똥파리처럼 오는 애들...

타이어도 없는차 견인 하겠다고해서...

"어떻게 끌고가요"

"살살 가면 괜찮어"

"그럼 프로펠러 샤프트라도 탈거 해야지요"

"그런거 필요 없어 전륜인데"

"예??? 코란도는 후륜인데...사륜 넣어야 앞바퀴 구동 돼는데여""

"아 상관 없대두 할꺼야 말꺼야"



정말 무식하더군요..

그래서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셀프견인인가...통째로 싫고 가는거 보내 달랬죠...

그차 올때까지 고속도로에서 처량하게 한시간을 혼자...흑흑..정말 슬펐습니다...



여러분도..밤에 고속도로 위에 떨어진 쇠붙이 조심하세요..

도로공사에 고소해야지...

걸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