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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 칼치기(으스스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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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백 작성일05-05-31 15:00 조회3,593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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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경인고속도로..

난 그를 만난다.



현란한 테크닉,

아트에 가까운 몸놀림..



난 한번도 그넘을 따라잡아본적도 없다.

많은 차 사이를 헤집으며 유유히 사라지는

그넘..



드디어 그넘이 오늘 내게 다가왔다.

-,.-"



들이댄다.

난 살짝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다.



이 순간 떠오르는...



죽여?

-,.-"



이 넘을 보면

브래이크 페달이 가속페달로 가고 싶은

때가 가끔 있다.



내 차량 코란도.

스치기만해도 아작을 내버리는 범퍼.



그넘은 알까 몰라..

내가 얼마나 갈등하고 있는지...



내일도 그넘을 난 만나리라..

갈등은 언제나 시작..되고...









-안전운행, 방어운전, 안전제일을 모토로 사는 내게

칼치기해대는 넘..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