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눈물까지 다 나오네요..



오늘 학교에서 집에오는 길에 (신랑이 동원 훈련 중이라 제가 운전을..)



주황색불에 어떤 승용차와 동시에 동과 했어요.



갑자기 경찰이 제 차만 잡는거에요.



제 차가 2차선에 있었거든요!



그러더니 나보고 신호위반 이라네요.



그래서 그럼 왜 같이 통과한 승용차는 안잡냐고 했더니



그차는 그냥 갔으니까 내버려 두는 거랍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그차는 신호위반 아니고 나만 신호위반 인거냐고 했더니



그렇다는 군요..



어이가 없고 기분도 나쁘고 그래서 "왜 저차는 그냥가게 놔두고 나만 딱지 떼냐고!"



그랬더니 반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사실 말하면서 기분나쁘면 "요"자 붙이는거 잘 안되잖아요.



그래서 할수 없이 면허증을 줬죠.



그랬더니 갑자기 면허증을 집어 던지면서



"너 같은건 딱지 떼는 종이가 아깝다! "



라고 하더니 그냥가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제가 반말하니까 몇살인지 궁금했나봐요. ㅡㅡ;;



나이가 자기보다 어리니까 갑자기 욕을 하더군요.



너같은 년은 처음 본다나 어쩐다나...



나 참 신호위반 한것두 아니구 이런꼴을 당하니 눈물이 자꾸 나네요.



게다가 제가 임신중이라 신호위반 같은거 안한다고 했더니



니가 임신했으니까 봐주는 거라며 또 한번 재수없다고 말하더군요.



경찰도 아니구 나이어린 전경,의경 같아보였는데...



딱지를 뗀건 아니지만 기분이 상당히 나쁘네요.



같이 통과했는데 1차선으로 가는차는 못 잡으니까 신호위반이 아니고,



2차선으로 가는차는 잡기 쉬우니까 신호위반이고...



이게 말이나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