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자동차를 비롯한 초창기 우리나라 모빌들..

차명 : 시발

생산년도 : 1955
제조회사 : 국제차량공업사

최무성씨 3형제가 미군으로부터 물려받은 지프의 엔진과 변속기, 차축 등을 이용하여 드럼통을 펴서 만든 국산 1호차인 짚형 승형차. 우리 손으로 만든 첫 국산차는 부속품의 국산화율이 50%나 되어 긍지가 대단했다. 이해 10월에 열린 광복 10주년 기념 산업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획득한 시발자동차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963년 까지 3,000여대를 생산하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차명 : 삼륜용달

생산년도 : 1969
제조회사 : 기아산업

일본 동양공업(現 마쓰다)과 제휴하여 1962년 세바퀴 소형화물차 K-360. 1963년에는 경소형 T-1500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에 용달차 시대를 연 기아산업이 1969년 생산한 뉴모델 용달차. 기존의 K-360보다 큰 최대적재량 500kg인 T-600이 나오면서 용달차의 주종이 바뀌었다. "기름이 적게 드는 경제적인 차"로 크게 환영받았다. 전장 3,295mm, 차량중량 520kg. EV엔진의 20마력인 T-600은 1969년 부터 1974년 까지 7,742대가 생산되었다.
 

차명 : 퍼블리카

생산년도 : 1967
제조회사 : 신진자동차

오너 드라이빙의 새바람이 서서히 일 무렵인 1967년 국민차 크기의 작은 차체에 공냉식 수평대항 2기통 엔진을 장착한 연비가 뛰어난 승용차. 꼬마차란 별명을 얻으면서 기름이 적게 드는 차를 바라던 오너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1960년대 우리나라 실정에 가장 알맞는 경제적인 차였으며, 당시 동양TV의 특집에 경품차량으로도 등장했다. 한국 최초의 경차였던 퍼블리카는 1967년 부터 1971년 까지 2005대가 생산되었다.

차명 : 코로나

생산년도 : 1970
제조회사 : 신진자동차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기술제휴로 1966년 처음 생산한 코로나의 세번째 뉴모델. 코로나는 우리나라 도로사정에 꼭 알맞다는 평을 들으며, 나오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중국이 대만과 국교를 맺고 있는 나라와 관계를 맺는 나라까지도 거래하지 않겠다는 이른 바 "주은래 4원칙"을 발표하자 중국 진출에 뜻을 둔 도요타자동차가 철수, 기술과 부품공급이 끊어지면서 단 한 대의 코로나도 만들 수 없었다. 1966년 부터 1972년 까지 44,248대가 생산 되었다.

차명 : 브리사 픽업

생산년도 : 1973
제조회사 : 기아자동차

그 동안 조립생산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우리나라 자동차공업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 국산화의 바람을 몰고 온 기아자동차가 제작한 최초의 승용차 타입 소형트럭, 차량중량 750kg, 전장 3.845mm, 62마력 엔진을 얹은 브리사는 라틴어로 "산들바람"이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과는 달리 기름이 적게 들고 경제성이 뛰어나 특히 자영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973년 부터 1981년 까지 56,770대가 생산되었다.

차명 : 포니1

생산년도 : 1975
제조회사 : 현대자동차

최초의 국산 고유모델 승용차, 현대자동차는 포드와의 사업추진이 허사로 돌아가자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도움으로 한국형 승용차 "포니"의 개발에 성공, 국산 고유모델 시대를 열었다. 한국인의 취향과 체격, 그리고 도로사정에 맞는 경제형 차인데다가 내구성이 좋아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마시장의 80% 정도였던 중형차는 밀려나고 소형차시대가 열렸다. 1975년 부터 82년 까지 297,903대가 생산되었다.

퍼다가 대충 편집했습니다..

우리나라 오프로드도 이런 역사를 거쳐 보다 성숙하고 완숙한 단계에 이르길 바라며..

굿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