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산악용 짚차 동호회원 20명 고립



(가평=연합뉴스) 박두호기자= 30일 새벽 3시 50분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에서 산악주행을 하던 짚차 10대 가운데 1대가 전복, 탑승자 1명이 실종되고 일행 20여명이 고립됐으나 계곡 물이 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리소방서 가평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적목리 오뚜기령 부근 논남마을에서 산악용으로 개조한 서울 48더 6299호 코란도 짚차를 타고 물이 불어난 하천을 건너던 임모씨가 차량이 중심을 잃자 급히 탈출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일행 신모씨가 신고했다.



가평파출소는 임씨가 이날 산악용 짚차 동호회원들과 함께 산악주행을 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평파출소는 나머지 짚차들은 무리한 주행을 하지 말고 일단 안전지대에 대피토록 안내했다.



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으나 불어난 계곡 물로 현장 접근을 못해 일단 철수했다가 오전 11시 20분께 대원 21명이 다시 출동,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