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태리 입니다.

97년도에 제가 겨울철 연료에 관하여 정리 한것 입니다.

아직도 이 Spec이 유지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올려 봅니다.



요즘 추위에 경유차량들이 겪는 증세와 원인은 3가지 이며,

대부분, 배터리와 예열플러그, 연료필터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연료 자체의 문제일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첫째. 스타트모터가 돌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추위에 약한 배터리가 원이 이겠죠.



둘째. 스타트 모터는 도는데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

예열 플러그 또는 연료필터가 원인 입니다만, 예열플러그의

내구성으로 볼때, 대부분이 연료필터가 문제 입니다.

연료필터는 물을 거르기도 하는데요. 연료필터의 수분이

얼어서 연료의 유입을 막는 경우 입니다.

연료 필터가 얼게 되면, 시동이 걸리더라도 10분 15분후에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발생 합니다.



세째. 가장 확율이 희박한 경우 입니다.

휘발유 차량은 전원을 차단함으로서 시동이 꺼지지만,

경유차량의 경우, 시동을 끄는데에는 솔레노이드가 있어서

이것이 닫힘으로서 연료공급을 차단하여 시동을 끄게 됩니다.

이것이 고장 나면 시종이 안꺼지는 경우가 발생 하고요.

거꾸로 시동이 안걸리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비상응급조치를 말씀 드립니다.



- 배터리의 원인이라면 타인의 힘을 빌리거나 배터리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겠고요.



- 예열플러그 원인이라면,

엔진에 연료가 주입되는 동파이트 부분을 분리하여서

연료가 올라 오는지 확인 합니다.

연료가 올라 온다면 예열플러그 원인이므로 교체를

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에어필터에서

흡기매니홀드에 연결되는 크고 굵은 공기 주입부분을

분리 한 후, 토치나 신문지등에 불을 붙여서 직접 점화

하 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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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료에 대해서 언급을 하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경유는 지역별(특히 강원도)로

또, 계절별로 Spec이 조금씩 다릅니다.

쉽게 말해서 요즈음 서울에서 경유 넣고

강원도가서, 갑자기 기온이 영하 15도 정도로

떨어지면 시동이 안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가장 쉬운 방법은 등유를 20~30%정도 넣는 것 입니다.

규격상으로 보아 엔진에 이상은 없습니다. 다만 등유가

열량이 좀 떨어지는 관계로 연비가 조금 나쁘게 됩니다.

간간히 등유를 100% 넣는 분도 있더군요.



아래글에 운점은 경유에 있는 왁시 성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왁스 성분이 차가운 날씨에 고형화 되는 것 입니다.

이 왁스 성분은 엔진을 원활히 윤활 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 그 역활이 그다지 크지는 않겠지만..)

따라서 등유를 100%넣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괜챦겠지만

장기적으로 사용 하면 좋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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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와는 달리 경유는 온도에 민감 하므로 계절별 규격이

다릅니다.

경유의 계절에 따른 규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동점 운점 CF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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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용 0 규격없음 규격없음

동절기용 -17.5 -1 -12

혹한기용 -25 상동 좌동



(단, 강원도 지역은 동절기에도 혹한기용이 공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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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면 강원도 지역에 공급 되는 경유는

타지역과는 다른 Spec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





동절기: 11월~ 2월

혹한기: 급작 스럽게 기온이 내려가는 때

운점 : 기름에 운무가 살짝 끼이는 상태

유동점: 잘 아시죠?

CFPP: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기름에 결정이 생기는 온도입니다.

결정이 생기게 되면 연료필터가 막힙니다.

위의 표를 설명 하면 동절기용 기름을 넣을 경우

기온이 -12도가 되면 기름에 결정이 생겨 연료필터를 막을수

있다는 뜻 입니다.



갑자기 이런 것을 설명 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은 10월말 이고 경유가 하절기용에서 동절기용으로 교체 되는

애매한 시기 입니다.



따라서 서울에서 며칠전에 하절기용 경유를 넣은 분이 멋모르고

강원도를 따라 갔다가는 아침에 시동 안걸려서 고생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그런일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저같이 보름에 한번 기름 넣는 사람들은 더욱

현재 기름탱크의 기름이 하절기용일 확률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강원도도 아직은 하절기용 기름을 넣고 있으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곤란 하겠죠. 물론 기름탱크에 등유를 섞어 버리면

되지만 번거롭습니다.



이 혹한기용의 경유 공급은 각 정유사 마다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한화에너지(이젠 현대이네요)쪽이 조금 빠릅니다.



그리고 미수용은 등유분 대 경유분이 70:30 이고 민수용은

그 반대 입니다. 강원도 지역은 군수용과 동일한 규격이 공급

됩니다. 따라서 열량은 약 2% 정도 군수용이 나쁘게 됩니다.

열량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연비와 힘이 약간 덜어 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왜 더좋은 기름인 등유를 넣었는데, 열량이 떨어지느냐고요?

일반적으로 열량은 경유, 등유, 휘발유, LPG 의 순서 입니다.

LPG 차가 힘이 없다는 것은 들어 보셨죠.



동급의 배기량에서 볼때 경유차가 휘발유 차보다 연비가 더 좋게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열량이 높기 때문 입니다.



[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