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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AOG, 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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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타 작성일04-07-13 22:57 조회3,809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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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AOG의 정모가 춘천 일원에서 있었습니다. 어스름에 십여 대가 넘는

차량이 가지런히 양수리 호반, 북한강변, 의암호 일대를 지날 때 우리가

보기에도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만, 가족과 함께 처음 우리 나라를 찾은

프랑스의 젊은 화가 로공 콜러님은 상당한 감동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호반의 한 펜션에서 일지매님이 풍성하게 준비한 춘천 닭갈비로 만찬이

무르익었습니다. 만타도 춘천 출신이지만, 이렇게 맛 있는 닭갈비는 처

음이었습니다. 술은 무한정 들어가고 정담과 우의는 깊어갑니다. 춘천

에 계신 코드님께서 의연히 진빔 위스키와 과일을 준비하시고 오셔서

다시 분위기는 가열됩니다.



다음 날, 펜션 근처 코스로 나갑니다. 6년전 AOG가 최악의 성적을 거뒀

던 곳으로, 그 이름 자체가 불가능의 대명사처럼 보였습니다만... 그간

튜닝 정도도 높아져서 그런지 적절한 난이도의 재미있는 코스로 인식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1대 전복, 4대 파손 정도...



전날 음식을 거의 다 먹어 버려, 코스에 있는 8시간 동안 쫄쫄 굶기도

했고, K2님 해커님 만타가 코스 답사 선발대로 관통로를 찾아 길끝까지

나가 보기도 했으며, 로공님이 배트맨 팀장 랭글러를 잠깐 몰아 보고,

프랑스에 가서도 오프팀에 가입하겠다고 한 것 등... 즐거운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로공님의 그림을 전시한 인터넷 갤러리 주소입니다. 방문하시고, 심오

한 예술 세계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www.laurent-koller.fr.st




코스 진입을 위해 도열한 아오지 차량들


7년을 싸이드로 있다가 차량을 마련, 처녀 출정한 도마님


코스 운행 중인 강행군님... 센터볼트 부러져 고생


언덕을 오르는 맨발님... 트러블 없는 올해 첫 오프


멋진 코스, 화려한 산적님 차량


마적님의 진행과 배트맨 팀장님


팀장님의 손짓 하나에 전력 돌진하는 마적님


사고뭉치 산적님


전복을 즐기는 AOG


펜션에서의 만찬. 익어가는 닭갈비..


오프의 발전과 오프인의 우정을 위해 건배!


정담은 무르익고... 코드님 계시구요.


로공님에게 열심히 묻고 있는 만타


일지매님과 도마님


요즘 뜨고 있는 마적님과 맨발님


오프 중 망중한...


일등석의 코만도님과 로공님


파리 아틀리에에서의 로공 콜러님


로공님의 인상적이고 심오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