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과 함께한 1박2일‥

1박2일로 유명해진 캠핑장 경반분교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온전히 남자들끼리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들이랑 둘이서 자주 다닙니다.
오프로드를 처음 접하는 아들 흥분해서 소리도 지르고 멋지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경치가 멋지단 건지, 아빠가 멋지단 건지, 차가 멋지단 건지‥
개울을 서너군데 건너서 막길로 약 20분을 올라가니 캠핑장이 나오더군요. 막길이라고 해도 길은 아주 양호했습니다. 캠장지기 말씀이 수요일에 KBS에서 취재를 나온다고 군청에 민원을 넣어 길을 보수했다고 하네요. 어쩐지,.
생각보다 오프로드길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만‥ 좋은 공기 마시며 아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경반사까지 가볍게 트래킹도 했답니다. 아들과 함께라 소주는 조금 마신 대신 초록에 흠뻑 취한 멋진 캠핑이었습니다.